[해외여행/필리핀 보홀] 헤난 리조트 알로나 비치 숙박 후기 (3/4)
(이전 편에 이어서...)
호핑 투어를 마치고, 버진 아일랜드 리조트로 와서 다시 짐을 챙겼다.
사장님이 매 시각 정각에 픽드랍을 해주시는데, 우리가 nn시 30분쯤 도착해서 기다리기엔 애매한 그런 시간이었다.
그냥 선베드 같은 곳에서 쉬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시간이 애매하다고 그냥 바로 픽드랍 해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맡겨둔 캐리어와 배낭을 차에 싣고, 드디어 헤난 리조트로 이동했다.
헤난 리조트는 호텔스닷컴에서 프리미어룸으로, 대략 2박에 55만원, 1박당 27만원 선으로 예약했다.
(깨알 주식 이야기: Hotels.com은 Expedia 그룹에 속해있고, Expedia는 나스닥 상장사이다)
헤난 리조트로 예약한 이유는
1) 보홀 메인 시내에 있고,
2) 제일 컨디션이 좋은 것 같고
3) 호텔 수영장이 잘되어 있어서,
4) 바로 앞에 알로나비치도 있어서 이다.
지도를 보면 왼쪽의 식당 거리가 메인 상업구역이고, 바로 앞이 알로나 비치이다.
호텔에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매우 용이하다.
어쨌든 헤난 리조트 도착!
(바보인가.. 리조트 전경이랑 룸 사진을 안찍었다. 룸 사진은 다른 블로그 글 보시고 참고 부탁드립니당)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는, 2층 룸에서 바라본 메인 풀장
공식 지도를 보면...
Henann Resort Alona Beach, Bohol ‐ Resort Map
Henann Resort Alona Beach, Bohol ‐ Resort Map
www.henann.com
1층의 객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Main Pool
그리고 알로나비치쪽으로 나가면 있는 두 개의 풀장 (성인용 풀-Christina's Pool 하나와 Beach Pool)
이렇게 있다.
메인 풀장은 홈페이지에서 보면 오전 08시부터 오후 08시 30분까지
크리스티나 풀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비치 풀장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한다.
(체크인할때 설명을 해주니 꼭 듣도록 하자)
크리스티나 풀장은 수심이 1.5m로 꽤 깊어서 16세 미만 아이들은 입장 불가하다.
가족끼리 왔다면 메인 풀장 또는 비치 풀장, 성인끼리 갔다면 크리스티나 풀장을 이용하도록 하자.
인스타 사진은 크리스티나 풀장에서 잘 건질 수 있다.
그리고 각 풀장마다 바도 있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수영하다가 커피 한잔, 망고 쉐이크 한잔 하면 기분이 좋다.
아 참, 그리고 체크인 할 때 비치 타월과 교환할 수 있는 타월 카드를 주는데, 꼭 챙겨다니자.
수영장마다 있는 타월 센터에서 카드와 비치 타월을 교환해서 타월을 쓰고, 반납하면 다시 카드를 돌려준다.
비치 타월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너무 편리했다.
크리스티나 풀장에서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늦은 밤에는 메인 풀장 또는 비치 풀을 이용하면 된다.
알로나비치는 생각했던 것 보다는 예쁘진 않았다.
(사진찍기엔 좀 아쉬웠다)
보면 알겠지만 수영장이 사진이 더 잘 나온다.
스노클링 했던 포인트가 물이 더 맑고, 투명했고 알로나비치는 투명한 그런 바다는 아니었다.
잠깐 거닐면서 바다 냄새 좀 맡아주고, 인증샷 좀 찍고, 다시 리조트 수영장으로 돌아가면 된다.
Beach pool 바로 앞이 Alona Beach 여서 뭐 따로 챙겨가거나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어느 수영장을 가든 수영복은 입고 가면 되고, 휴대폰이나 카메라, 비치타월 카드, 그리고 개인마다 필요한 뭐 튜브나 물놀이에 필요한 것들 (물안경과 수영모자는 안챙겨가도 수영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것들만 챙겨가면 된다.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하면 된다.
밤 메인 풀에서 수영하면서도 한컷
헤난 리조트에서 이렇게 잘 보냈었다.
아 그리고, 리조트 조식은 그냥 그랬다. 먹고 싶으면 먹고, 굳이 안먹어도 될 듯 하다.
제일 맛있었던 게 요거트인가 뭔가, 여튼 망고로 만든 요거트 비스무리한거였고, 그 다음 빵류와 계란요리들이 맛있었다.
뭐 먹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배고프면 먹자. 늦잠을 포기하면서까지 먹을 건 아닌 듯 하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보홀에서 뭐 먹었는지...)